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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멸종위기식물 보전, 기업 ESG의 실천 모델을 만들다2025-12-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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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기청산식물원 협력으로 노루벌생태원 복원형 멸종위기식물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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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 관계자(좌), 이은실 기청산식물원 부원장(우) (사진=기청산식물원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업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이 협력해 국가보호종 식물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례가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확인됐다.


기청산식물원은 현대바이오랜드와 협력해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 내 복원형 멸종위기식물정원 조성 및 확대 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직면한 시대에 기업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이 협력해 국가보호종 식물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과학적 기반으로 지속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5 현대바이오랜드 ESG 경영; 멸종위기식물 복원형 정원 조성’ 사업은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 내 습지 주변에 멸종위기 식물들의 서식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기청산식물원은 분홍장구채, 전주물꼬리풀, 삼백초, 제비붓꽃 등 멸종위기야생식물 4종 약 200본을 인공증식해 직접 식재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앞서 2024년에도 동일 생태원 습지 4개소 중 한 곳에 노랑붓꽃, 단양쑥부쟁이, 전주물꼬리풀, 제비동자꽃 등 멸종위기식물 500본을 식재하는 ESG 사업을 추진했으며, 연 4회 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식물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해 왔다. 이 같은 연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은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축적했다. 정량적 결과로는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보전 면적이 기존 10㎡에서 400㎡로 확대됐고, 국가보호종 수는 1종에서 8종으로, 개체 수는 50점에서 700점으로 증가했다.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기업 임직원의 직접 참여다. 9월 26일 진행된 식재 행사에는 현대바이오랜드 임직원들이 참여해 멸종위기 식물을 직접 심고, 복원사업에 대한 해설과 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청산식물원은 2022년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물다양성 증진 ESG 사업을 추진해 온 현대바이오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멸종위기 야생식물 인공증식과 보전·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부가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2024년 식재한 단양쑥부쟁이가 2년차에 만개해 결실을 맺으면서, 기청산식물원은 2025년 11월 5일 현장에서 종자를 채종·정선했다. 이 가운데 3만립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기증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종자 보관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청산식물원은 이번 사업이 멸종위기 식물 복원지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ESG 경영의 실천 사례로서 지역사회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청산식물원 관계자는 “북극곰을 걱정하듯 우리나라 멸종위기야생생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식지외보전기관들이 사명감만으로 밤낮없이 활동하고 있지만 국민과 정부, 지자체, 기업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성된 정원은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을 찾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이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기청산식물원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생태관광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출처 및 링크 : https://www.lak.co.kr/news/boardview.php?id=22101

#기청산식물원# 멸종위기식물 보전# ESG